글,사진 : 티노 | 편집 : 토라
2026년 5월 2일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 ‘스페이스씨’에서는 보드게임 팬들의 시선을 모은 특별한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바로 HIT게임즈와 옐로우스타게임즈가 함께 준비한 합동 신작 발표회 겸 체험 행사, 〈히트 더 스타〉 때문이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작 공개와 체험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 대상 사은품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체험회를 넘어, 두 퍼블리셔가 준비 중인 주요 신작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소개하고 플레이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1부에서는 HIT게임즈 유튜브 라이브와 병행된 신작 발표가 진행되었고, 이후 이어진 2부 체험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공개된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하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티켓 가격은 15,000원이었으며, 행사 공지 이후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행사 직전 취소표까지 별도로 재오픈될 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보드게이머들이 모여 신작 정보를 공유하고 플레이 후기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신작 발표 부터 이벤트 추첨까지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체험 행사를 만끽했다. 이어서 〈히트 더 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주요 신작들과 체험 분위기를 하나씩 살펴본다.

1부 : 히트게임즈 신작발표
히트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확장, 미스터리, 역사, 워게임, 솔로게임, 협동 캠페인 게임까지 매우 폭넓은 장르를 공개했다. 발표는 먼저 기존 인기작 확장부터 시작되었다. 〈랫츠 오브 위스타: 클랜&포탈〉는 새로운 포탈 판타지 지도를 중심으로 기존 게임의 구조를 크게 변주하는 확장으로 소개되었고, 발표 현장에서도 “기존과는 플레이 감각이 상당히 달라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공개된 〈레비아탄 와일즈: 부서진 봉우리〉는 신규 레비아탄 11종과 등반가, 직업 시스템이 추가되는 대형 확장으로 소개되었으며, 기존 본판과는 다른 기믹과 처리 방식이 핵심 변화 요소로 강조되었다. 실제 발표에서도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해본 사람일수록 변화 폭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진 미스터리 게임 라인업은 히트게임즈가 앞으로 강하게 밀어붙일 새로운 축처럼 보였다. 가장 먼저 공개된 〈길티〉 시리즈는 사실적인 디테일과 치밀한 수사를 핵심으로 하는 미스터리 시리즈로 소개되었다. 특히 발표에서는 “실제로 단서를 펼치는 순간 바로 게임이 시작된다”는 점이 강조되며, 단순 퍼즐 풀이가 아닌 체험형 추리 게임으로서의 몰입감을 강조했다. 이어 등장한 〈크립틱 킬러 시리즈〉 시리즈는 현장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실제 해외 누적 판매량과 아마존 내 높은 인기, 그리고 13개 이상의 시리즈가 이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직접 언급되었고, “오랫동안 협상을 진행해 겨우 성사된 프로젝트”라는 비하인드까지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앱 연동 시스템과 실물 단서 자료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은 최근 글로벌 미스터리 게임 시장의 흐름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여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여기에 〈크로놀로직: 바빌론 2500〉까지 더해지며 히트게임즈는 추리 장르 안에서도 매우 다양한 결을 준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튜링 머신〉 디자이너의 신작이라는 점과 함께, 가벼운 난이도 안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는 시리즈 구조가 강조되었다. 발표를 하신 대표님 역시 “새로운 디덕션 게임의 이정표”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캐주얼 라인업에서는 〈발피에드라: 심연으로 내려가다〉와 〈보스 파이터즈 QR〉이 눈에 띄었다. 〈발피에드라〉는 저주받은 마을과 지옥문 봉인이라는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가진 협동 카드 게임으로 소개되었으며, “규칙은 가볍지만 협동과 던전 탐험의 맛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반면 〈보스 파이터즈 QR〉는 QR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협동 보스 배틀 게임으로, 비교적 낮은 난이도 안에서도 보스전 특유의 긴장감을 구현한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발표 현장에서는 “너무 거대한 협동 캠페인 게임이 부담스러운 유저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덧붙었다. 그리고 ‘크니지아’작가의 고전 명작 게임 중 하나인 〈사무라이〉를 리테마해서 올해 초 킥스타터로 발표가 되었던 〈하나미〉 역시 공개가 되었는데, PPT의 화면이 등장할 때 사람들의 감탄사가 들려왔었다.


역사 게임 섹션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병참장군 시리즈 : Quartermaster General〉 시리즈와 〈언던티드: 스탈린그라드〉가 발표 되었는데, 〈언던티드: 스탈린그라드〉는 워게임 팬들의 가장 강한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들이었다. 특히 〈언던티드: 스탈린그라드〉는 300개 이상의 일러스트와 150개에 달하는 미션 브리핑이 포함된 캠페인 구조가 강조되었으며, 발표자들은 “언던티드 시리즈의 최고봉”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가장 큰 환호 중 하나가 터져 나온 작품이었다.

동시에 〈신화 : Mythologies〉와 〈고대 제국 : Ancient Empires〉는 단순 번역 출시 이상의 의미를 보여준 작품들이었다. 두 게임 모두 한국 신화와 고구려신라 요소를 새롭게 포함시키겠다는 로컬라이징 계획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발표에서는 “중국과 이집트는 있는데 왜 한국은 없냐”는 내부 논의가 직접 언급되었고, 실제 퍼블리셔와 협의를 통해 한국 요소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단순 현지화가 아니라 국내 유저들에게 보다 친숙한 역사신화적 맥락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던 부분이었다.

히트게임즈 후반부 발표는 점점 더 하드코어한 방향으로 이어졌다. 퀴네드 시리즈의 신작인 〈고아〉 리메이크에 이어서 SF판타지 라인업에서는 〈던 오브 더 제드: 디자이너 에디션〉과 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었던 DIVIR사의 신작 〈폐소공포증 1692〉이 발표가 되었다. 〈던 오브 더 제드: 디자이너 에디션〉은 끝없이 밀려오는 좀비 무리를 막아내야 하는 협동 서바이벌 게임으로, “좀비 영화 그 자체를 구현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반면 〈폐소공포증 1692〉는 인간과 악마가 대립하는 2인 전술 게임으로, 2019년에 출시되었던 기존 1643 버전의 리뉴얼 형태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이 게임이 왜? 여기서 나와! 라고 할 만한 〈글룸헤이븐: 단추와 곤충〉 까지 공개 되면서, 점점 신작 발표회는 뜨거워져 갔다.

가장 의외의 화제를 모은 작품 중 하나는 〈Cyberpunk Legends〉였다. 발표에서는 단순 카드 게임이 아니라 “ECG(Evolving Card Game)”라는 새로운 형태를 표방하고 있으며, 스토리와 성장, 퍼즐과 선택이 함께 결합된 캠페인 구조를 강조했다. 실제 발표 현장에서도 “IP를 잘 모르는 사람조차 해보고 싶어질 정도였다”는 코멘트가 나올 만큼 관심을 끌었다.
이후 등장한 〈Earthborne Rangers〉 확장 발표 역시 상당히 의미 있었다. 기존에도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에 새로운 경로, 날씨, 임무, 보상 시스템을 추가하며 장기적인 캠페인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이 소개되었다. 발표에서는 “확장 이후에 계속 평가가 올라가는 중”이라는 실제 시장 반응까지 언급되며,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라인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새로운 타이틀 시리즈로는 칩 씨어리 게임즈의 〈20 Strong〉 시리즈, 〈호플로마쿠스: 빅토럼〉, 〈호플로마쿠스: 리마스터〉가 발표되면서 전략 게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20 Strong〉은 “다양한 게임들의 핵심 재미를 압축한 솔로 시스템”이라는 표현과 함께 여러 시리즈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이어 공개된 〈호플로마쿠스: 빅토럼〉은 칩 시어리오 특유의 고급 컴포넌트와 캠페인 기반 모험 구조가 강조되었으며, “솔로 게이머들을 위한 완벽한 게임”이라는 소개 문구 그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호플로마쿠스: 빅토럼〉 의 한글판 발표가 이어지자 행사에 초대되어 참여했던, 넉살님의 탄식이 크게 들렸는데, 공교롭게도 최근에 영문판으로 풀 셋을 구매해서 이미 한글화 작업에 들어갔던 것이었다.
히트게임즈 마지막 구간에서는 〈Above and Below: Haunted〉와 〈Don’t Starve: The Board Game〉이 공개되며 현장 분위기가 다시 한번 크게 달아올랐다. 특히 〈Don’t Starve〉는 코로나 시기 큰 인기를 끌었던 생존 게임 IP 기반 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프로스트펑크 보드게임 개발사 GCU가 제작을 맡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발표 자료에서도 “2026년 4분기 생산 확정”이라는 문구가 직접 등장했고, 발표 현장에서도 가장 큰 환호가 나온 작품 중 하나였다.

2부 : 옐로우스타게임즈 신작발표

옐로우스타게임즈는 히트게임즈와는 다른 방향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보다 감성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작품들, 그리고 가족 단위 플레이를 고려한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포르마지오〉는 기존 〈프로마쥬〉의 스탠드얼론 작품으로, 보드를 회전시키며 치즈를 숙성시키는 독특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이탈리아 테마와 새로운 전략 요소를 추가한 작품이었다.
이어 소개된 〈어스 익스프레스〉와 〈비하인드 더 렌즈〉는 기존 〈어스〉 세계관을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들이었다. 〈어스 익스프레스〉는 15~20분 안에 끝나는 빠른 진행과 최대 8인 지원을 내세운 경량화 버전이었고, 〈비하인드 더 렌즈〉는 자연 사진 촬영을 퍼즐 메커니즘과 결합한 독특한 로직 퍼즐 게임으로 소개되었다. “기존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다른 방식의 경험을 만든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패밀리 게임 라인업에서는 〈크로마니아〉와 〈아이스폴〉이 공개되었고, 〈크로마니아〉는 ‘주사위 없는 미니빌’이라는 설명처럼 매우 직관적인 엔진빌딩 구조를 갖춘 작품으로 소개되었고, 〈아이스폴〉은 최고 숫자가 겹치면 모두 실패하는 라스베가스 룰의 시스템을 중심으로 치열한 눈치 싸움을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역시 두 게임 모두 이번 행사에서 테스트 플레이를 해볼 수가 있었다.

추리 장르에서는 〈사라진 꼬리의 행방〉과 〈나조글라 봉투 수수께끼〉 시리즈가 공개되었다. 특히 〈사라진 꼬리의 행방〉은 협업으로 진행이 아닌 처음으로 옐로우스타게임즈의 노하우를 담은 첫 머더 미스터리 타이틀인데, 살인 사건 없이 진행되는 ‘순한 맛 머더 미스터리’라는 점이 강조되며 가족 단위 접근성을 높인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이어 등장한 〈나조글라 봉투 수수께끼〉 시리즈는 일본 ClaGla의 추리 특화 레이블을 국내에 정식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작은 봉투만으로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구성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단 1장의 봉투와 5장의 시트만으로 구성되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꺼내어 즐길 수 있는 콤팩트한 볼륨의 퍼즐 시리즈로 다양한 컨셉트로 구성된게 특징이다.
옐로우스타게임즈 라인업에서는 기존에 소개된 작품들 외에도 현장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루이란〉이었다. 오사카 사투리인 “이루(필요해)”와 “이란(필요 없어)”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 작품은, 자신의 카드만 볼 수 없는 인디언 포커 스타일의 심리전을 중심으로 구성된 파티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표정과 반응만을 단서 삼아 카드를 받을지 거절할지를 결정해야 하며, 폭탄 카드 두 장이 터지기 전에 서로 다른 숫자 다섯 개를 모아야 한다. 규칙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상대가 왜 이 카드를 넘기려 하는가”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구조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도 강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실제 현장 후기에서도 “3인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쫄깃했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훨씬 크게 터질 게임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발표 현장에서도 누구나 쉽게 웃으며 접근할 수 있는 브릿지 게임 포지션으로 소개되었다.


반면 〈로잘리〉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무게감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오스티아〉와 〈스위트랜드〉로 높은 평가를 받은 토츠카 치오 작가의 신작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플레이어가 장미 육종가가 되어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어가는 고웨이트 유로 게임이다. 단순히 꽃을 심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품종을 교배하고 정원을 확장하며, 희귀 장미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 기반의 관리 로봇까지 운용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특징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발표와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부분은 “아름다운 외형과는 전혀 다르게 굉장히 매운 인터랙션을 가진 게임”이라는 점이었다. 실제로 행사 후기에서도 “버건디의 성 느낌이 있지만 훨씬 공격적이고 압박감이 강하다”는 평가가 등장했으며, 고급스러운 아트워크와 대비되는 긱 웨이트 4점대 이상의 깊은 전략성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대출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누적되며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경제 운영 구조 역시 핵심 포인트로 강조되었다
행사 후반부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놓은 작품은 단연 〈문 콜로니 블러드배스〉였다. 〈도미니언〉의 디자이너 도널드 X. 바카리노의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독특한 B급 감성의 비주얼과 달리 검증된 게임성을 갖춘 작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지며 현장의 큰 반응을 얻었다. 발표 이후 체험 테이블에서도 긴 대기열이 이어질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3부 : 체험 행사 및 경품 이벤트

다양한 신작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현장은 곧바로 자유 체험회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이날 공개된 주요 신작들이 테이블마다 배치되었고, 참가자들은 원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골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 시연 수준이 아니라 실제 출시 버전에 가까운 프로토타입이나 샘플 컴포넌트가 준비된 작품들도 많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발표보다 체험이 더 놀라웠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이어졌다. 행사 초반 미니 이벤트 게임으로 진행된 〈덕앤커버〉 역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으며, 각 테이블 우승자들에게는 추첨으로 대형 보드게임 경품이 증정되며 작은 축제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체험 테이블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 중 하나는 단연 〈문 콜로니 블러드 배스〉였다. 발표 당시에는 다소 독특한 비주얼 때문에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실제 플레이 이후에는 “이번 행사 최고의 반전작”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용 덱빌딩 구조와 끊임없이 발생하는 재난 이벤트, 그리고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 짧은 시간 안에도 강렬한 몰입감을 만들어냈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쪽에서 체험한 것 중에서는 단연 〈이터널 덱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크로마니아〉, 〈프로마지오〉, 〈이루이란〉등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작품들 역시 지속적으로 테이블이 회전하며 높은 체험률을 기록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 경품 추첨도 진행되었다. 〈갤릭틱 크루즈〉 풀세트, 〈썬더로드 벤데타〉, 〈어스〉 풀세트, 〈킨파이어 크로니클〉 시리즈 등 상당히 규모 있는 상품들이 준비되었고,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 참가비 이상의 만족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참가 티켓 가격이 15,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순 발표회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의도적으로 구성하려 했던 흔적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4부 : 그리고...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 순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퇴장을 준비하던 시점에 예상치 못한 ‘마지막 발표’가 이어졌다. 조명이 잠시 꺼진 뒤 추가 영상이 공개되었고, 히트게임즈와 옐로우스타게임즈는 숨겨두었던 신규 타이틀들을 깜짝 공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다. 히트게임즈는 〈Detective: City of Angels〉와 〈Tamashii〉를 추가 공개했고, 옐로우스타게임즈는 〈Cozy StickerVille〉을 발표하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미 발표 라인업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방식으로 숨겨진 작품들을 공개한 연출은 이번 〈히트 더 스타〉 행사를 더욱 강렬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많은 신작을 발표했다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LIVE로 행사를 송출하며,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발표를 듣고, 신작들을 직접 체험하고, 퍼블리셔 관계자들과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의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었다. 히트게임즈와 옐로우스타게임즈가 마지막 인사에서 “다음에는 더 큰 규모로 준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이유 역시, 현장의 열기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열리기를 기대하며, 발표회 후기를 이만 정리한다.

글.사진 : 티노
편집 : 토라

